인간의 몸은 뻣어나가는 정도, 돌고 구부러지는 정도의 한계가 있어 우리의 물성이 변하지 않는 한 "완전한 자유로움"의 움직임이란 불가능하다. 자유는 하나의 틀을 깨고 나아가 또 다른 틀을 만들어 나가는 행위라고 생각한다. 그러므로 형태적으로 잡혀있는 움직임(인간의 몸 형상)은 우리로 하여금 안정감을 준다. 이는 어느정도의 틀 속에서 자유롭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. 움직임은 곧 각자 자유의 틀을 만들어 나아가는 과정의 일부이기에 규격화 되어있는 인체의 틀을 변형시켜 새로운 틀을 형성하고, "당신이 정의하는 자유함의 형태는 무엇이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”라는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. 

The human body has a limit to the degree of stiffness and rotation and bending, so it is impossible to move "completely free" unless our physical properties change. I think freedom is an act of breaking one frame and further creating another. Therefore, the morphological movement (human body shape) gives us a sense of stability. I think this is in contact with the human desire to be free within a certain framework. Movement is part of the process of creating a framework of freedom, so we transform the framework of the standardized human body to form a new framework and ask the question, "What is the form of freedom that you define and where are you heading?"